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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간 벽이 사라졌다"…'창의성' 높이는 R&D 환경 조성

by [김경민]™ ┌(  ̄∇ ̄)┘™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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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2

[마켓3.0 PLM전략⑦/사례연구]아모레퍼시픽
"부문간 벽이 사라졌다"…'창의성' 높이는 R&D 환경 조성
2011년 04월 25일 (월) 09:00:00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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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프로젝트는 2009년 말 솔루션 선정 당시부터 큰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1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해 하반기 시스템을 가동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마케팅 부문에 PLM팀을 신설하고 전사 R&D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 작업을 본격 확산하고 있다.

남웅규 아모레퍼시픽 PLM팀장은 “1년 전 당시 PLM 활용률이 낮았다”며 “제품 정보에 대한 공유, 유관 부서들 간 협업 필요성으로 새로운 PLM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고 초창기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부문간 벽을 허물고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하면서 한정된 자원으로 높은 개발 효율을 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했다.

프로젝트 초기 3개월은 기존 프로세스를 새로이 정립하는 데 주력했다. 남 팀장은 “예전에는 한 사람, 한 부문만 알고 있던 정보를 모든 관련 부문에서 공유해 부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R&D, 생산, 디자인 등 어떤 관계자가 보더라도 현재 어느 단계를 개발 중이고, 또 어느 부분이 지연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예전에는 전화를 통해 공지했던 프로젝트 경과와 회의 일정은 모두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제품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해당 프로젝트의 일정부터 관련 인력까지 관리되며, 개발을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이력이 정보로 남는다.

예를 들어 새로운 설화수 브랜드의 영양크림을 개발한다고 치면, 이 크림을 개발하기 위해 밟아야 할 프로세스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정의되고 시각화된다. 남 팀장은 “과거에는 사람과 사람 중심의 업무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으로 확보된 가시성으로 진행 상황을 관리하면서 사람들은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이 되면 참여해야 할 인력들이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2~3번의 스테이지게이트(Stage Gate)를 통해 ‘개발을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만약 프로젝트가 멈추더라도 그 이력, 산출물 정보를 다 남겨 차후 다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지식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예전과의 큰 차이점이다.

그해 4월 SAP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8월 16일 정식으로 PLM 시스템을 통해 일부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도입사례가 흔치 않던 SAP 패키지를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기준 정보, 그리고 제품의 다양한 실적 정보와의 연계성을 고려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SAP의 ERP 패키지를 통해 글로벌 ERP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SAP PLM 도입 사례가 많지 않다 보니, 패키지를 아모레퍼시픽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 올해는 마케팅 부문에 PLM팀을 신설하고 전사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달부터 2차 PLM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해 고급형 스킨케어 제품, 또 수명 주기가 짧은 색조 화장품 등 제품 유형별로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올 12월이면 모든 제품이 새로운 PLM 시스템을 통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고, 에뛰드·이니스프리·아모스 등 3개 관계사, 또 주문자생산방식(OEM) 등 협력업체로의 시스템 적용도 마쳐 R&D 혁신을 확산할 계획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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