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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프]공급망관리 신기법 'IBP'를 아시나요?

by [김경민]™ ┌(  ̄∇ ̄)┘™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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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6

 

[월드브리프]공급망관리 신기법 'IBP'를 아시나요?
운영, 재무, 전략계획 등 기업 전 영역의 계획 연동...수요기반 가치 네트워크가 궁극 목표
2011년 01월 28일 (금) 01:17:00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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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FT)에서 가트너 공급망관리(SCM) 하이프사이클에 대해 그리 길지 않은 문답식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가트너의 이사이자 애널리스트인 팀 페인이 질문에 답하는 형태인데요, 기사 분량은 많지 않음에도 이해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유는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IBP, 즉 통합 비즈니스 플래닝(Integrated Business Planning)의 뜻이 잘 이해되지 않아서입니다.

물론 오라클이나 SAP 등 SCM 솔루션, 특히 판매운영계획(S&OP)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료에서 종종 ‘integrated business planning’이라는 문구를 본 적 있습니다만, 이 경우 일반적인 의미에서 비즈니스 플래닝과 통합된 판매운영계획으로 해석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IBP라고 고유명사화 했는데요, 몇 가지 시장조사· 전망기관들의 자료를 찾아보고서야 좀 이해가 되었습니다.

애버딘그룹은 2008년 겨울부터 일찌감치 IBP를 고유명사로 사용했는데요, ‘공급망, 제품관리, 재무회계 사이의 긴밀한 연동’을 하는 것이 IBP이고, 기업이 재무적 목표(매출 목표)를 공급망과 정렬시킬수록 매출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까지는 애버딘그룹만이 미는 용어였나 봅니다. 스틸웨지는 기업 블로그에 ‘S&OP와 IBP의 싸움?(Is there a battle between S&OP and IBP?)’이라는 포스트를 게재했는데요, 중간에 보면 애버딘그룹이 IBP라는 새로운 용어 사용을 로비해왔다(Aberdeen Group have lobbied for the adoption of the new term, IBP)는 표현이 있습니다. 스틸웨지는 S&OP, 판매계획 솔루션 개발업체입니다.

◇10년 지난 S&OP가 가장 과장된 기술?=다시 기사 내용으로 돌아가서, 이 기사의 첫 번째 질문은 ‘가트너가 생각하는 가장 과장된(Hyped) 공급망관리 기술이 무엇이냐는 것인데요, 팀 페인 이사는 판매운영계획(S&OP) 혹은 IBP, 어쩌면 두 가지 모두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이프(hype)라는 단어에는 과대광고, 과장선전의 뜻이 있는데요, 가트너 하이프사이클은 세간의 관심을 받고 급부상한 신기술에 대해 시간에 따른 해당 기술의 성숙도, 시장에 보편화되는 트렌드를 나타내는 곡선입니다.

다시 말해 혜성처럼 나타나 큰 관심을 모으는 신기술이 현재 어떤 거품을 갖고 있는지, 거품이 빠지고 성숙된 기술로서 실제 보편적으로 구현되고 이후 사라지는지 전망해보는 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SCM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가트너 하이프사이클이 발표됐는데요,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하이프사이클을 살펴보면 IBP는 막 등장한 신기술입니다. S&OP는 3단계와 4단계쯤 걸쳐져 있고요. 이 단계는 기술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깨어나고 구현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언론의 관심을 덜 받게 되는 때죠.

그런데 왜 가트너는 가장 과장된 기술로 S&OP를 꼽았을까요? IBP야 이제 막 시작된 기술이라 그렇다 하지만요.

팀 페인 이사에 따르면 S&OP가 등장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S&OP에 대한 관심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요 기반 공급망을 구현하고, 공급망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S&OP가 핵심 프로세스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죠.

가트너는 수요 기반 가치 네트워크(DDVN) 모델에서 기업 공급망관리의 성숙도를 평가합니다. 모든 비즈니스 전략이나 프로세스는 가치 창출이 최고조에 이르기까지 성숙 단계를 거치는데요, DDVN 성숙도가 낮은 기업에서는 S&OP를 수요와 공급의 대입(matching)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춰 운영 측면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이 단계라고 하고요.

   
가트너 SCM 하이프사이클, 2010

◇S&OP와 IBP 성숙도 비례=팀 페인 이사는 S&OP, DDVN, IBP의 성숙도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수요 기반 가치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프로세스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S&OP 프로세스의 성숙도 역시 높아진다고 하고요, 그러한 기업들 중 일부는 IBP로 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IBP는 기업들이 서로 다른 영역, 즉 운영플래닝부터 재무플래닝, 전략플래닝 등 기업 전 영역에 걸쳐 플래닝을 연동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운영 단계와 전략 플래닝이 연동되지 않는다고 하면서요. 팀 페인은 ‘massive disconnect’라고 표현하는데요, IBP는 S&OP와 기업성과관리(CPM)를 연동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IBP 솔루션은 출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좀더 개선된(advanced) S&OP 솔루션이 있을 뿐이죠.

두 번째 질문은 기업 경영진들이 반드시 모니터링해야 하는, 비즈니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SCM 기술이 뭐냐는 것인데요, 세그먼트화된 공급망 대응(segmented supply chain response)이라고 합니다. 가트너 하이프사이클에서는 맨 왼쪽에서 두 번째, 그러니까 이제 막 생겨난 기술이고, 성숙되는 데에는 적어도 5년에서 10년이 걸리는 기술입니다.

팀 페인은 SSCR이 단독적으로나 IBP의 일부로서나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공급망은 수요와 공급의 양대축으로 구성됩니다만, 프로세스는 보다 세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선두기업들은 공급망의 보다 많은 프로세스들로 확산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각성(disillusionment)’를 통해 무시해도 되는 SCM기술은 무엇일까요? 이 세 번째 질문에 대해 가트너는 정의하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현재 유행에서 지나간 것 같은 기술도 사실은 ‘스텔스’ 모드로 기업의 진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인 RFID입니다. RFID는 초반에 엄청난 관심을 모았고 RFID를 구현한 공급망 현장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급망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죠.

많은 공급망관리 기술들이 초반의 환상에서 벗어나 서서히 성숙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궁극의 도착점은 수요 기반 가치 네트워크, 즉 DDVN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원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만 회원가입(무료)을 해야 하고요, 회원가입 절차가 번거로우신 분들은 구글에서 해당 기사를 찾아 클릭하시면 회원가입 절차 없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 기사는 구글 검색창에서 ‘gartner scm site:www.ft.com’를 입력해 나온 결과에서 ‘The Connected Business-Supply chain management hype cycle’를 클릭하시면 됩니다.(☞구글 링크 바로 가기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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