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CIO가 되기 위한 4가지 원칙

[출처] 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6   성공적인 CIO가 되기 위한 4가지 원칙

기업의 미션ㆍ경영방식 꿰뚫고 2년 단위 전략 세워야

2011년 02월 27일 (일) 18:54:14   박상진 딜로이트컨설팅 전무 sjpark@deloitte

<script type="text/javascript">< /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cript> IT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의 효과적인 활용과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따라 테크놀로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결단력을 앞세워 문제를 파악하며 어떻게 기업 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CIO 역할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정보책임자(CIO)에서 앞의 C는 ‘Chief’의 약자이며, 이 직책을 가진 이들은 기업 내에서 해당 영역의 대표를 상징한다. 이 중 CIO는 경영과 전략적 관점에서 정보기술 및 정보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이다. 최근 기술 발전과 비즈니스의 IT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중요성에 발맞추어 기업에서 CIO를 신설하거나 새롭게 임명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CIO들 역시 기업의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보통 새로운 CIO 임무를 맡게 되는 이들이 가지게 되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왜 CIO로서 부임한 지 첫 90일간이 중요하며, 이 기간 중 예상되는 문제점들은 무엇인가. -다른 부문의 책임자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CIO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술들은 무엇이 있는가. -CIO 재임기간 동안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계획은 어떻게 수립해야 하나. -장기간의 긍적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어떤 성공 요인에 집중해야 하는가. CIO들은 △실적을 달성하고 △비용을 줄이고 △투명성을 제고하며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사이버 보안 문제들을 해결하는 등 많은 리더십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역할을 시행하고 큰 책임을 지면서 CIO가 되어 가는 이행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CIO 수명주기 CIO 라이프사이클은 3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적응단계(Transition phase)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기업과 업무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두 번째는 전략 실행 단계(Strategic Execution Phase)로 CIO가 기업의 자원과 노력을 이용해 가치를 만들고 가능성을 제공하게 되는 단계이다. 마지막 가치 실현 단계(Value realization and Legacy phase)는 소속된 조직의 가치를 제고/관찰하며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 리버리지가 이루어지는 단계를 의미한다. 이 중에서 처음의 적응 단계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빨리 깨우치고 경영방식을 이해하며 가치 기반(value-driven) 전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나중에 닥칠 문제점을 줄이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CIO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러한 적응 단계에 대응하기 위한 4가지 중요한 원칙들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미 CIO 직위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IT책임자도 기업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이 4가지를 다시 고려해 볼 수 있다. #‘허니문(Honeymoon)’ 기간을 잘 활용하라 처음 기업에 들어온 CIO들에게는 허니문 기간을 준다. 이 기간은 3개월 정도 되며 이 기간 동안 부서에 대해 배울 수 있게끔 큰 업무를 주지 않고 내버려두는 기간이다. 이 시기에 기업의 미션과 경영 방식을 잘 관찰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90일 동안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현재의 IT 포트폴리오와 중요 업무 수행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동료와 직원들과 목표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면서 IT 분야의 문제점들과 개선할 점들을 파악해야 한다. 남들에게 따르고 싶은 리더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중에 조직을 이끌고 비전을 향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CIO는 리더’라는 인식이 바탕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CIO들은 자신의 업적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싶어 하지만 섣불리 행동하기 전에 우선 큰 결정권을 가질 ‘자격’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작은 문제들에 대한 효율적인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계속해서 성과를 내면서 천천히 획기적인 변화를 계획해야 한다. 허니문 기간은 듣고 계획하고, 작은 해결책을 제공해 영향력 있는 임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무엇보다 이 기간 동안 동료 또는 업무 관련자들과의 생산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략 계획과 정렬되는 계획을 세워라 기업의 목표와 사용 가능한 자원을 파악한 후에 부서의 미션과 알맞은 전략계획을 세워야 한다. 보통 전략들은 4년간의 계획을 세우지만 계속 바뀌는 기술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방향 검토 및 개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오랜 기간의 계획을 추구하기보다는 2년 정도의 전략계획 형태로 나누어 수립하는 경우가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좀 더 구체적인 목표 수립이 가능해지면서 비전을 달성하기에 용이하고 향후에 계획을 수정 실행하는 것이 좀 더 용이해진다. 이해관계자들에게 관련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체적인 전략 비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포섭이 필요한데 시간이 지체될수록 그러한 기회는 줄어들게 된다. 전략 계획을 세울 때 새로운 CIO로서 지난 과거 IT와 관련한 주요 실적과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들을 참고하기를 권한다. 이러한 보고서들은 부서의 단기간 IT 목표와 중요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중하게 약속을 지켜라 약속한 것들은 꼭 실행하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IT와 관련하여 모든 것을 고치겠다고 얘기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우선 직원들의 역량, 운영 과정과 투자 현황 등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하면서 문제점들에 대해 해결할 방안을 찾으면 된다. 우선 기업의 업무 우선순위와 의사결정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IT 사업을 이해하고 약속한 문제 해결 및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CIO의 업무다. 프로젝트 실행 과정의 마지막 디테일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성공한 CIO들은 사전에 통찰력 있는 분석 능력과 기술,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빨리 부서 사람들과 대화 기회를 갖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직원들과의 관계 형성, 구성이 잘 된 전략 계획과 효과적이고 빠른 실행 등을 통해 CIO의 비전을 빨리 전파시킬 수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비전과 전략을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알려주면서 팀원들은 자극하는 것은 CIO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이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 팀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능력 있고 믿음이 강한 팀을 만들면 많은 이들이 이에 속하고 싶어한다. 당연히 인력 충원도 용이하게 이루어진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IT 비전과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팀원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서 팀원 개개인이 소지한 능력/기술을 파악하고 실행해야 할 역할과 업무 내용들이 잘 전달되어야 한다. 또한 누가 팀워크 활동을 잘하고 있는지 그리고 부서 비전을 위해 노력을 하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빨리 파악해야 할 것이다. 초기 단계에는 IT 직원들에게 비전과 전략에 대해 ‘질릴 정도로’ 이야기해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 제일 중요하고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전을 공유하고 90일간의 수행 계획을 팀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결국 계획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팀원들인 것이다. CIO로서 IT 운영의 총괄 책임자가 되면 그것은 본인의 경력을 더욱 높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업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화된 계획이 완성되어 있을 때에 가능한 것이다. 사업을 잘 이해할수록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설립할 수 있고 약속을 지킬 수 있으며 견고한 팀을 구성함으로써 생산적이고 보람 있는 CIO의 재임 기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박상진 딜로이트컨설팅 파트너(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리더) sjpark@deloitte.com